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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 특집#3 홍대 땡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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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3.10.11

귀여운 노란색 간판이 앙증맞은 땡스북스는 다양한 문화를 품고 있는 홍대만의 개성을 대표할 서점이 없는 안타까움에 문을 연 곳. 홍대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디자인/건축/사진 서적부터 간행물/실용서/에세이 서적이 손이 쉽게 닿는 거리에 채워져 있다.

“땡스북스 홍대점은 동네 서점의 롤모델을 지향합니다.” 땡스북스가 생각하는 동네 서점은 그 동네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관심사를 반영하는 것이다. 홍대에 위치한 땡스북스는 그래서인지 디자인 관련 서적들이 무엇보다 눈에 띈다. 홍대 앞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며 동네 사람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대형 서점처럼 크지는 않지만 동네 마실을 나온듯한 느낌을 주는 아담한 공간이다.

책장 사이사이에 긴 테이블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편하게 책도 읽고 개인 작업도 할 수 있다. 땡스북스는 서점이면서 동시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동네 서점이지만 사람이 바글바글한 이유! 땡스북스에서는 책뿐만 아니라 뮤지션들의 앨범들도 팔고 있다. 또 창가에 진열되어 있던 개성 있는 카드들, 디자인 문구 제품들과 드로잉 작품들까지 모두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땡스북스에서는 늘 전시가 진행 중이다. 땡스북스와 출판사 간의 작은 콜라보레이션 전시가 항상 펼쳐지는데, 책장에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진열되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여행, 문화와 관련된 책들이 주를 이룬다.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가구브랜드인 바이헤이데이 (BYHEYDAY)의 쇼룸 역할을 한다는 것! 지금 현재는 홍대에 바이헤이데이 정식 쇼룸이 오픈 했지만 그 이전에는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던 바이헤이데이 가구를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땡스북스가 그 장소를 제공한 것이다.

책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땡스북스. 이곳의 카페는 진한 향의 커피와 달콤하고 특이한 음료도 맛볼 수 있다. 초콜릿과 바나나를 함께 갈아 그 위에 초콜릿 조각을 듬뿍 올린 땡스 초코바나나. 진한 유자 향이 매력인 상큼한 유자 쉐이크를 마실 땐 잠시 책장 넘기는 속도를 늦추고 그 맛을 한껏 음미해도 좋다. 땡스북스 회원가입은 무료이고 책과 음료 구매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쉬는 날이니 참고해서 다녀가자.

위치